안녕하세요. 오늘도 육아와 살림, 그리고 끝없는 집안일 사이에서 고군분투 중인 평범한 주부입니다.
벌써 12월도 훌쩍 지나가고 있네요. 창밖의 공기가 제법 차가워진 걸 보니 진짜 겨울이 왔나 싶습니다. 예전에는 연말이면 화려한 조명이나 시끌벅적한 모임이 기다려졌는데, 주부가 되고 나니 이제는 그저 따뜻한 거실 바닥에 앉아 가족들이랑 귤 까먹는 시간이 제일 소중하더라고요.

- 느긋하게 시작한 오늘 아침
오늘 아침에는 평소보다 조금 일찍 눈이 떠졌습니다. 가족들이 깨기 전, 집안이 고요한 그 찰나의 시간이 우리 주부들에게는 얼마나 황금 같은 시간인지 다들 아실 거예요.
제일 먼저 주전자에 물을 올리고, 보글보글 물 끓는 소리를 들으며 멍하니 창밖을 봤습니다. 김 서린 유리창에 손가락으로 작은 하트도 하나 그려보고요. 평소 같으면 싱크대에 쌓여있는 설거지나 세탁기 속 빨래가 먼저 보였을 텐데, 오늘은 이상하게 그냥 따뜻한 차 한 잔의 온기가 더 크게 다가오더라고요.
- 살림은 끝이 없지만, 그 속의 작은 보람
아이들 등교시키고 남편 출근시킨 뒤, 한바탕 전쟁 같은 정리를 끝냈습니다. 햇볕이 잘 드는 거실 한구석에 뽀송뽀송하게 마른 수건을 차곡차곡 개고 있으면, 마음까지 정돈되는 기분이 들곤 합니다.
예전에는 이 반복되는 일상이 지루하게만 느껴졌던 적도 있었습니다. 내 시간은 어디 갔나 싶어 속상해하기도 했고요. 그런데 요즘은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. 내가 정성껏 쓸고 닦은 이 공간에서 우리 가족이 편안하게 쉬고, 내가 지은 밥을 먹고 건강하게 하루를 보내는 게 결국 제 삶의 가장 큰 성취라는 걸요. 거창한 건 아니지만, 이런 게 바로 살림의 미학 아닐까 싶습니다.
- 저녁 메뉴 고민, 그리고 소박한 행복
오늘 저녁엔 무를 듬뿍 넣고 시원하게 소고기무국을 끓여볼까 합니다. 날이 추우니 뜨끈한 국물이 최고잖아요. 시장에 가서 실한 무 하나 골라오는 길에 붕어빵이라도 보이면 몇 마리 사 와야겠습니다. 아이들이 기뻐할 모습 생각하면 벌써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네요.
거창한 여행이나 비싼 선물은 없어도, 이렇게 소소한 일상 속에서 나만의 속도를 찾아가는 것. 그게 제가 요즘 배우고 있는 행복하게 사는 법이랍니다.
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도 오늘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만을 위한 차 한 잔, 혹은 5분의 휴식을 꼭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. 우리 오늘도 정말 고생 많았잖아요.
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저녁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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